베트남 호치민, 항공위탁 수화물 절대 피해 주의

2023. 07. 12. 

 

 

[앵커]
해외여행을 떠날 때 공항에서 출국 수속 전에 하는 일이 있죠. 바로 무겁고 번거로운 짐들을 수화물로 부치는 일인데요. 최근 베트남에선 항공위탁 수화물이 없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서 항공위탁 수화물에 넣은 현금 등 귀중품이 절도·분실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호치민에 여행 온 관광객이 캐리어 안에 9,500달러, 한화 약 1,200만 원을 넣고 입국 절차를 마친 뒤 숙소에 도착해 현금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됐고요.

또, 공항에서 수화물 개수를 확인하지 않은 채 숙소로 바로 출발한 뒤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사례도 있는데요.

베트남에선 천으로 된 캐리어를 찢어서 안에 있는 물건을 훔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만큼, 베트남 이외에도 많은 국가들에서 천으로 된 캐리어를 찢거나 도구를 이용하여 하드 캐리어 지퍼를 열어 안에 있는 물건을 훔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만큼, 여행하실 때 소지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도둑을 맞는다면 찾기가 더욱 힘들 텐데요. 항공위탁 수화물 도난·분실, 현명한 예방법과 대처법은 뭘까요?

[사무관]
대부분의 항공사는 현금, 귀중품 등은 위탁 수화물에 넣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금과 귀중품은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짐을 챙길 때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되도록 직접 지니고 다니는 게 안전하고요.

공항 입국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에도 수화물 속에 있는 물건들이 분실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검색대를 통과한 뒤, 현금과 귀중품이 잘 들어있는지 거듭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공항에서 벗어난 뒤에는 잃어버린 소지품을 찾거나 신고하는 것이 더욱 어려운 만큼 이동하시기 전에 가방 개수를 확인하시고요.

만약 수화물 도난·분실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현지 공관·영사 콜센터로 연락해 도움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 YTN

 

개인적인 경험으론 한국에서 베트남 올때 비엣젯 저가 항공을 이용을 했었는데, 수화물 코너에 발견한 내 캐리어 하면이 파손되고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였었죠... 당시 수화물 담당자는 대기실로 저를 안내했고 잠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오호, 그래 항공사라면 요런 서비스도 ~, 오케이 기다려 주마~'  

잠시라는 말은 잠시 잊는게.. 엄청 기다려야 했지요

 

사람들이 거의 나가고 이제 제 차례가 왔습니다. 밤 뱅기라 피곤도 했고 몸이 좀 지쳐 있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안내자를 따라간 사무실에 서류를 하나를 건네주면서 싸인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먼 서류냐 물었더니 보상비 지급 관련 서류라고 해서 기쁜 마음에 영어가 안됨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다 필료없는 내용이고....

"우리 항공사는 당신에게 25만동(13천원)을 보상하고 끝낸다" 

'이게 무슨 멍멍이 소리야, 캐리어 가격이 얼마인데 이런...'

 

속이 부글부글 끓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돈을 받고 나오던가 아니면 그냥 나오던가...

 

네 저 그돈 받고 나왔습니다... 공항을 나오면 하늘을 보고 하소연했습니다

 

"아띠, 도대체 이게 머냐고?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시는거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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