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사장님과 토크~

https://youtu.be/jFy5YRMQz1Y

 

베트남 로컬에서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한베 가족과 함께 동네에서 급 회식~

 

평소에도 알고 있고 오며가며 인사도 자주하며 지내고 있던 한국 사장님과 번개 만남을 했는데 사모님이 식당 마무리를 끝내고 합류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식당 일이라는게 생각보다 많이 디테일해서 세세한 부분들은 베트남 아내가 베트남 직원들에게 그날 일어 났던 일들을 언급하고 잘한건 칭찬하고 잘못한건 지적하고... 

 

그렇게 합류했던 자리였습니다. 제가 사장님 아내분께 "한국 식당 사장님이신데 멀 그렇게 늦게까지 하고 옵니까?"하고 물었더니 "아니에요, 전 사장 아니에요, 밥하고 설겆이하고 서빙하고 다해요~ 다... 전 사장 아니에요 ㅎㅎ"

 

음식은 한국 사장님이 직접하시고 그외에 일은 아내가 하느라 음식외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도ㅎㅎ

 

로컬에서서 식당을 하니 제가 궁금한게 있었어요, 식당 준비할때 가장 신경 쓰이는게 머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베트남 사장님 아내분 말씀이 "베트남 사람들이 사진 찍는 걸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일단 식당이 예뻐야 한다." 고 했어요

 

근데 저 역시 그 말에 200% 동감합니다. 로컬에 살면서 여기저기 가면 특히 베트남 여성들은 사진 찍는 걸 참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이런 문화가 있으니 이런 쪽에 신경을 안 쓸수가 없죠...

 

종종 한국 지인들 만나면 식당은 맛이 기본이다, 청결이다, 서비스다... 머 이렇게 한국식으로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먼가 겉도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오늘 이렇게 한국 식당을 직접 운영하는 베트남 사람 입장에서 설명을 해주니 그동안 부족했던 무언가가 채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사진 찍는 것 자체를 좋아하다보니까 식당이 안이쁘면 일단 들어오지를 않으니 손해다'라는.... 타당한 말씀... 

 

보기에 좋은 떡이 매출에도 좋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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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로컬. 이곳이 나의 아지트가 될 상인가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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