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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베트남 일상11

레 탄.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에서 '국경'이란 단어는 저에게 늘 신비와 호김심으로 다가온 단어였습니다.  국경.. 국가간의 힘의 균형이 현재의 상태에서 머물러 있는... 국가와 국가를 구분짓는 지리적인 경계선보다 왜 거기서 경계가 일어났을까? 그 과정에서 양국은 어떤 물리적, 정치적 충돌들이 일어났을까? 오랜 세월 그곳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에게는 국경이라는 의미가 어떻게 다가올까?... 그렇게 뇌피셜로 혼자만의 소설을 쓰며 도착한 베트남-캄보디아 레 탄 국경....입구에 도착하니 여기 저기 거리 간판에 베트남어와 그외 언어(캄보디아 언어 같기도)가 같이 표기 되어 있은 것을 보고  국경 마을의 분위기를 느끼기도... 그런데 어디로 가야 국경을 볼 수 있는지??? 뗏 연휴라 사람도 거의 없고 가게도 닫혀 있고... 마을 이리저리 배외하다 .. 2025. 2. 4.
베트남 중부 시골 마을 라이딩 베트남 뗏(구정)으로 다들 바쁜데... 나만 한가롭다...그런데 이곳에 사는 한국분께 연락이 왔다 집에 놀러오겠다고~웰컴, 웰컴, 순간 나도 쪼메 바쁜 모드로 전환그렇게 손님을 기다리며이곳에 멋진 펜션을 운영중인 한국분베트남 시골에 한국 손님을 맞게된 재미진 상황!더군다나 뗏 기간이라 여기 저기서 시골집에 친척, 이웃 사람들이 방문한 탓에 정신이 덩달아 없다 ㅋ놀러 오신 사장님도 한베 가정이라 사장님의 고민이 곧 내 고민으로 연결되는게 많아 경청을 해야 한다 ㅎ그렇게 사장님과 정겨운 대화를 마치고 또다시 한가한 상태에 놓인 유일한 1인...처남을 꼬득여 오토바이를 타고 동네 한바퀴를~~바쁜 처남 꼬득여 라이딩~이곳은 중부이고 소수 민족도 꽤 살고 있어 돌아 다아 다니다 보면 좀 집 모양과 의복 등등..... 2025. 1. 31.
베트남 중부 시골에서 구정을 베트남 최대 명절이자 휴일이 제일로 긴 뗏(구정)이 왔다.집집마다 구정을 위한 준비로 바쁜데, 마트나 재래시장을 가도 발 디딜틈 없이 오토바이와 차로 꽉 차있다. 그렇게 장을 보고 이거 저거 하나보니 밤이 오고 또 흘러 간다 다들 설준비로 집 정리, 음식 준비로 바쁜데..나만은 아주 여유롭다.. 마당에 나가 까만 하늘에 별을 보고 있자니 집집마다 쏘아 올리는 폭죽으로 해가 바뀜을 알게 되기도... 폭죽이 종종 사고로 이어지면서 벌금도 물리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던데..그래서 그런지 이번 뗏에는 좀 덜 심한듯... 대신 이렇게 집앞 대문에 장작불을 피워 놓고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한다.그러다 보니 옆집 소수민족 아이들도 밤 추위에 불도 쬐고 간식도 나눠먹고참 조으네 ㅎㅎ 베트남 중부에 와보니 날씨가 꽤 쌀쌀.. 2025. 1. 30.
베트남에서 가을을 만나다 베트남 생활 9년차. 한국의 가을, 겨울과 인사 나눈지도 꽤 되었네...그런데...베트남 중부 꼰똠 망덴에 와서 한국 가을의 그 쌀쌀함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다...지금 서울은 한 겨울을 지나고 있을것 같다...그렇게 쌀쌀한 날씨를 온몸으로 맞이하는데..현지인들에게서는 솜잠바, 털옷, 목도리를 두른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되기도...내가 쌀쌀할 정도면 이곳 사람들에게는 거의 초겨울 날씨일듯...경치도 볼겸 좀더 이동후 근처 카페로 바로...중부인 이곳은 높은 산들이 꽤 많을 것 같았는데진짜 많네.. 첩첩산중이란 표현이 여기에도 있을것 같다멀리 산들을 보며이 도로를 따라가면 저 멀리 산들과도 인사를 나눌수 있을까?낯선 곳에서 한국의 가을을 느끼며왠지 썬치함에 빠져본다.. 2025. 1. 28.
한국학과 듣기 기말시험 채점 학과 사무실에 연락을 받고 채점 사무실로 가는 길...  입구에서 아 여기가 채점하는 방이구나 라는 것을 딱 알 수 있었다.. 아마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이 분위기..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으니 조교가 서류 3뭉치를 가지고 와서 조곤 조곤 설명해 주고 나갔다...'아, 이럴줄 알았으면 다 객관식으로 하던가 단답식으로 할걸...'  나름 듣기 수업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그렇게 수업을 진행했고 그리고 시험도 그 기준에 맞춰서 하다 보니 결국 채점도 이렇게 쉽지 않게 되었네 ㅠㅠ 첫 봉투를 개봉하고 조교가 아르켜준대로 채점 시작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니 답안지에 아무거나 막 써 내려갔던... 그때는 그게 나름 성의라는 생각도 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모르면 안쓰는게 교수님을 도와주는 착한 학생.. 2025. 1. 19.
베트남 락홍대학교 동방학부 교직원 송년회 2025년 1월 중, 우리 동방학부 행사, 느낌상으로 종무식? 송년회? 아무튼 전임강사로서 초청을 받고 참석을 해보니 '아, 이런 문화군...' 또 이렇게 여기 문화 속으로 녹아가고 있다... 그런데 요즘 베트남 교통 벌칙금이 엄청 올라가서 그런지 점심때 행사를 하는데 맥주를 마시는 사람이 많지 않네... 벌칙금도 그리고 걸리면 안된다는 생각도, 정말 엄청난 변화가 시작된 것 같다...   베트남에 사는 한국인#베트남#호치민#하노이#다낭#호이안#달랏#나트랑/냐짱#베트남환율#베트남여행#베트남쌀국수#베트남살기open.kakao.com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강압적으로 하는 것보다 우리가 경험한 '이경규가 간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 사회 전체가 교통질서를 지켜야 하는 인식이 조성이 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 2025. 1. 19.
Preply LANGUAGE TEACHING 수료증 획득~ Preply에서 발급을 받은 수료증입니다. 공신력 있는 수료증은 아닙니다. Preply에서 누구나 무료로 수업을 듣고 관련 질문에 대해 60% 이상 맞추면 됩니다. 단 Preply에 튜터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Preply는 1:1 외국어 학습 앱 입니다. 저는 여기 한국어 튜터로 등록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소정의 심사 기간인 5일을 거쳐 튜터로 가입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수업료는 튜터가 정하는 방식으로 각종 자격증이나 관련 수료증이 있으면 좀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Preply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티칭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수료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요즘에는 외국어를 가르치는 다양한 앱이 있습니다. 외국어를 가르치는데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외국어를 배.. 2024. 7. 23.
베트남 중부, 남부를 오가며 이중 생활 중 안녕하세요~ 저는 베트남에 온지는 10년 좀 안되었습니다. 3년 전에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을 하고 얼마전 아기도 출산했습니다. 나이가 많아 결혼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제 과거의 여친(? ㅎㅎㅎ)은 참 좋은 사람이었고 그 여친은 저에 대한 무한 신뢰를 해 주었었어요. 결국 결혼도 하게 되고 이제는 아이까지 생겼습니다.  아내는 출산을 위해 고향인 중부 Gia Lai로 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부모님과 함께 육아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할 줄 아는 베트남 음식도 없는데다 나이만 많지 아이를 어떻게 케어하는지도 서툰데 고향에 계신 아내 부모가 제 대신 더 잘 지켜주고 있으니까요...ㅎㅎ  그렇게 저는 원래 제가 거주하는 남부에서 아내 고향인 중부를 왔다갔다하며 .. 2024. 7. 21.
새우깡, 감자깡, 법카깡.. "베트남에서 요식업을 운영하는 어떤 사장님의 하소연" ※베트남에 좋은 한국 사람도 많지만 안좋은 소식이 더 잘 퍼지니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세요...식당에 가끔 식사를 하면서 알게 된 손님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그 손님은 카드를 긁고 현금을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 식당 사장은 손님이기도 하고 소액이니 좋은게 좋은 거라 생각하며 손님이 원하느 대로 수수료도 없이 해줬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부터는 손님은 평소 자기가 먹는 메뉴를 줄이고 대신 카드 깡에 대한 요구가 자주 발생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개  몇차례 그런 거래가 오갔는데... 그 손님이 한국돈으로 치자면 몇 천만원이나 되는 수억동을 카드로 긁으면 현금으로 줄수 있냐고 물었대요...  식당 사장은 '이쯤되면 이건 아니지.... 2024. 6. 19.
드디어, 종강... 한국어교원2급 기말고사를 치루고 마지막 장시간의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끝나자마자 기절각으로 잠이....이제 모든 수업을 마치고 나니 지난 한국어교원과정에 대한 일련의 조각들이 하나 둘 모아지기도.......2006년부터 관심이 있었던 한국어교원 분야... 그리고 2008년 서울 어느 대학교에서 한국어교사양성과정 도전과 수료... 원래 그 기관에서 떨어졌었는데 필리핀 공항에서 한 통의 모르는 전화가... 잠깐 망설이다 받았는데... "추가 합격되셨습니다~" 물어보니 경쟁률이 3:1이었다는 말에 살짝 놀라기도... '학사 과정도 아니고 수료 과정일 뿐인데 경쟁률이'...  그리고 매일 학교를 오가며... 오프라인 수업에 피로감을 느끼며.... 그렇게 수료....  다시 2023년 한국어 교원에 대한 기대 수준이 사회적으로.. 2024. 6. 16.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한인 사건들을 보며 사람 사는 곳이야 어디나 똑같겠지요... 한국에 살아도 사건사고는 많을테고 그렇다고 유독 여기가 사건사고가 많은 곳은 아닐진데... 타국이고 한정된 교류이다 보니 사건 하나 하나가 눈에 크게 들어 오는게 사실입니다. 한인과 베트남을 대상으로 한 코인 100억대 사기 행각에서부터 한인 폭력배 공갈협박 사건, 일반적인 사업 관계에서도 나타나는 계약 불이행, 채무불이행, 결제대금 미지급.... 그리고 먹튀 사건 등등...크고 작은 사건들이 제한된 공간 이곳 베트남 한인 사회에서도 늘 발생합니다. 만약 베트남에 살기로 마음을 먹고 베트남에 왔을 때 어떤 한국 사람이 손 내밀어 준다면 참으로 고마운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마움을 덥썩 잡는 순간 행복 또는 불행의 한 축으로 기울어지는 순간이 되기도.. 2024.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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