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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명절이자 휴일이 제일로 긴 뗏(구정)이 왔다.
집집마다 구정을 위한 준비로 바쁜데,
마트나 재래시장을 가도 발 디딜틈 없이
오토바이와 차로 꽉 차있다.
그렇게 장을 보고 이거 저거 하나보니 밤이 오고 또 흘러 간다
다들 설준비로 집 정리, 음식 준비로 바쁜데..
나만은 아주 여유롭다..
마당에 나가
까만 하늘에 별을 보고 있자니
집집마다 쏘아 올리는 폭죽으로 해가 바뀜을 알게 되기도...
폭죽이 종종 사고로 이어지면서 벌금도 물리게 할 수 있는 상황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 뗏에는 좀 덜 심한듯...
대신 이렇게 집앞 대문에 장작불을 피워 놓고 도란 도란 이야기를 한다.
그러다 보니 옆집 소수민족 아이들도 밤 추위에 불도 쬐고 간식도 나눠먹고
참 조으네 ㅎㅎ
베트남 중부에 와보니 날씨가 꽤 쌀쌀...
낮에 부는 바람에 한국인인 나에게도 '어.. 좀 쌀쌀한데..'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현지인들에게는 어떠하랴..
솜잠바, 목도리, 귀마개 패션을 심심치 않게 목격을..
한국 집에서 가져왔던 깔깔이 패딩이
여기서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몰랐네...
원래는 한국이 추울때 가게 되면 준비해 놓았던데...
아무튼 이 깔깔이 패딩 없었으면 많이 고생했을듯 하다 ㅎㅎ

또다시 베트남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나는 또 어떻게 살아갈까?
한국에 계신 엄마도 보고 싶고...
한국의 정서가 참 그립고도 그리운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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