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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야기

베트남 여행 고민, 먹는게 까탈스러워서..

by 달콤할배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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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짧으면 어때!!

먹는 거 말고도 베트남은 할께 많은데..ㅎㅎ

 

여행보다는 동남아 쪽 출장을 다니면서 처음에는 항상 먹을것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돌이켜 보면 중국 출장을 처음 갔을때 배가 고파 식당을 찾아 들어 가려다 입구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바로 발길을 돌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결국 쫄쫄 굶고 길을 헤매고 있었는데 왠 유럽인이 길에 앉아서 검정 소스로 비벼진 면을 맛나게 먹고 있길래 "머냐고 물어보고 맛이 어떠냐 했더니 좋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같은 것을 주문했는데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특유의 냄새도, 고기 비린내도 안나고... 암튼 나는 그렇게 좀 까탈스러운 혓바닥의 소유자였다

 

그렇다고 맛 있는 것만 먹는 얌체도 아니고 반찬 투정을 하는 철없는 아들도 아니었다. 익숙한 음식들은 맛이 있건 없건, 짜건 싱겁건 그냥 말없이 먹는다. 그래서 형제들은 내가 음식을 잘 먹는다는 착각을 했던 모양이다. (가까울수록 더 모른다니까 ㅠㅠ). 그렇지만 나 역시 햄버거 피자 세대라 다행히 그런 음식들은 좋아라 했다 ㅎㅎ

 

해외 출장이 잡히면 남들은 맛집을 먼저 찾아 보던데 나는 숙소 근처에 맥도날드나 피자 집이 있는지 찾아 보게 되었다.. 그렇게 살아 온 결과로 베트남에 와서도 쉽게 향신료 음식에 친해지질 않는다...

 

 

고수는, 정말 고수나 먹는 음식!

 

 

나에게 고수는 정말 고수나 먹는 음식이었다는...

나의 혀는 그저 하수일뿐 이 험난한 베트남에서 하수의 삶은 참 그렇다...

 

그렇다 하더라도 요령이 생기게 마련 ㅎㅎ,

지금은 식당에 들어서면 주문할때 고추를 같이 요청하고 음식에 고추를 넣어 고추 매운 맛으로 먹기도 한다.

 

그런데 나와 같은 사람들이 의외로 꽤 있다라는 사실에....

'아, 내가 잘못된 혀를 물려 받은게 아냐!~'라는 위안을 받았다.

 

군대시절을 생각해 보면 나는 닭을 못 먹어서 닭국, 닭튀김이 반찬으로 나오면 정말 짜증이 났다..

그런데 바로 나의 선임 고참은 오징어를 못 먹었다 '아니, 세상에 오징어를 못 먹는 사람도 있구나!!'... 

 

그러다 보니 영외 훈련시 배식 반찬으로 닭과 오징어를 같이 타오는 날이면 후임병들은 아주 신나라 했던 기억도  (고참은 오징어를 안먹고 나는 닭을 안 먹으니 그만큼의 양이 쫄따구들에게~ ㅎㅎ)...

 

근데 내 군복무 시절, 유독 닭이 군발이 반찬으로 많이 나왔다구 했다...

이유는 폭염으로 닭들이 떼죽을 당했다고.. ㅠㅠ

 

베트남 circle K 편의점

 

아무튼 베트남 여행은 좋아하지만 음식 때문에 고민을 한다면 나는 베트남 편의점을 과감히 추천해 본다. 베트남 편의점은 조리 음식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다. 그리고 눈 앞에서 조리를 해주기 때문에 "이건 넣지 마세요"라는 X를 보여주면 그 재료는 바로 빼서 조리한다.

 

그리고 베트남 편의점은 상당히 시원하고 깨끗해서 왠만한 로컬식당 보다 훨씬 낫다는게 나의 개인적인 의견~ 때때로 베트남 대학생들이 여기서 모여 레포트 쓰는 것도 볼 수 있다...

 

이래저래 가성비 높은 곳, 역시 편의점이 짱인듯~

 

 

베트남 circle K 편의점

 

베트남 음식이 두렵고 입에 안맞으면 베트남 편의점에 가서 먹거리를 해결해 보자. 베트남은 먹을 거 말고도 할게 참 많은 나라다~ 먹을거로 고민 말고, 눈과 가슴으로 여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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