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몸이 좀 이상하면 좀 참다 심해지면 병원에 가는 탓에... 병을 키운다고 주변에서 항상 욕만 먹고 사는 1인...
그래도 나름 신체는 건강하다고 자부했지만 그럼에도 해외에서 살다보니 특히 의료가 한국보단 불편한 베트남이다보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국 우려한 사태가...
가끔 발이 아파서 '그냥 그렇겠지 머' 이렇게 넘겼고 한국 정형외과에서도 명쾌한 답은 주지 않고 스트레스성이라고 했지요... 그래도 불안해서 6개월치 약을 지어서 베트남에 왔는데 6개동안은 아무렇지도 않아 유통기한 지나 그냥 폐기...
그런데... 얼마전 무릎이 갑자기 아팠습니다. 진짜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무릅에 통증이 나타날 것 같다는 조짐을 느낌과 동시에 급하게 통증 심해졌습니다. 굽히면 굉장히 아프고 억지로 굽혔다가 펴면 또 엄청난 통증이... "어허허.. 어허 허허....." 이런 신음 소리를 낼수 밖에 없었던 진짜 엄청 아팠습니다.
그리고 이틀위 무릎 통증은 없어졌지만 이번에 발이 문제였습니다. 통증이 조금씩 나타나더니 발이 땡땡 붓고 발다닥디 어디에 먼가가 닿기만 하면 통증이 엄청 났습니다. 급기야 오늘은 사무실도 못 나가고 집에서 한쪽 다리만 사용해 깽깽이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기어다니면서 샤워도 겨우했죠 ㅠㅠ.. 아내가 도와주겠다고 자기에게 몸을 기대라고 하는데... 아내 키하고 저하고 키 차이도 있지만 까닥 잘못 하다간 아내 허리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그냥 됐으니까 물러 서라고 했습니다. (키 차이가 아니라 몸무게 차이 ㅎㅎ) 괜히 저땜시 환자 추가 발생하면 안되니까요... 요령이 있어야 자기 몸도 안다치는데 아내에게 이런 요령이 있을 '턱'이 없죠..
그렇게 베트남 아내의 정성을 개(?)무시하고 잔심부름만 시켰더니 아내가 내심 서운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옆에 앉혀 놓고 차근차근 설명을 했답니다. 그 통증이 있는 와중에도 ㅠㅠ.... 휴, 한베가정은 참 힘들어요.. 설명이 필요한 시간이 늘 붙어다니기 때문이죠~...
아무튼 이렇게 큰 통증을 제 인생에 있어서 연달아 두번을 겪고 나니 좀 무섭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병명이 통풍인지는 모르겠으나 증상이 비슷해서 일단은 통풍으로 가닥을 잡고 열심히 해법을 찾아봤습니다. 공통적인 말씀들이 술이 문제라고 하십니다...근데 전 술 잘 못 마시는데... 그럼 단걸 좋아해서 그렇다고 해석을 해 보고...특히 최근에 처갓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과일 쥬스를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 맛있어서 그냥 끼고 살았는데 아마 그게 또다른 원인이지 않을까 추측을 해봤습니더
장모님이 물을 많이 타서 먹으라고 했는데... 저는 거의 쥬스원액을... 그렇게 먹다보니 당이 차곡차곡 쌓인것 같습니다... ㅠㅠ 통풍은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이젠 이것도 끊어야 겠습니다 ㅠㅠ. (원래 가게에서 팔때 원액 3스푼정도 그리고 얼음 그리고 물 인데....)
나름 원인은 식습관이라고 규정하고 베트남에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니 다행이 베트남 생활을 오래하신분들께서 통풍관련 글을 남겨주셔서 저도 오늘 당장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건강보조식품 노니를 소개해 주셨는데
저도개인적으로 노니를 먹고 있는데 염증을 제거하거나 붓기 빼는데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노니를 규칙적으로 먹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염증이나 붓기 횟수는 줄어 든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집에 사놓은 노니를 규칙적으로 먹을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분은 베트남 약국에서 약을 구입하셨다고 하셔서 그 방법을 참고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보자마자 바로 아내에게 약을 구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글의 출처를 첨부하오니 혹시 궁금하시면 참조하세요~
https://blog.naver.com/sic300/221989876293
일단 이렇게 2가지로 해서 치료해 볼 생각입니다. 물론 식습관도 바꿔야겠지요... 아플때 마다 한국을 가야할지 말지 늘 고민을 하는데 사실 안아파도 한국에 가고 싶은건 인지상정이죠 아프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렇지만 한베가정의 가장으로써 무조건 한국만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아내의 입장도 생각을 해줘야 합니다. 집에 신랑이 없다면 아내가 얼마나 불안해 하겠어요 특히 아파서 간다고 하면 더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한국병원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베트남 로컬병원은 잘 낫지 않고 전문병원을 가더라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그만큼 나오니 그럴바엔 차라리 한국에 가서 진료받자 머 이런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사실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베가정의 가장으로써 한국만이 최고라고 고집하기엔 좀 그렇다는 겁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베트남에 오셔서 잔병없이 잘 지내시는 분들 보면 '전생에 베트남을 구하셨나? ㅎㅎㅎ '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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