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반복되는 잠결 속에서의 투쟁이다... 아직은 잠이 더 많이 필요한 나이인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기분은 참 좋아 집니다.
나는 현지 시간으로 5시 (한국 시간 7시)에 기상하려고 노력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저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과 동일하게 하고 싶을 뿐이죠.
베트남에서 지낸지도 6년이 넘어 가는데 나는 여전히 점심 식사후 낮잠을 자지는 않습니다. 베트남에 나와 있는 많은 한국 사람들은 잘 적응하던데... 나는 참...
나는 자는 것보다 머라도 만지작 거리거나 보는게 좋습니다. 피곤에 몸이 지쳐 있어도 눈꺼플이 계속 내려와도 몇번의 고개를 끄덕인 후 자기가 일쑤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미련하기도 하지만 그게 나인거죠.
오늘 아침도 그렇게 눈 비비고 일어나 거실로 나왔습니. 차가운 기운을 느끼면서 '베트남이 왠일로?' 요즘 베트남은 우기라 비가 자주 옵니다. 그것도 집중해서 옵니다. 그러다 보니 집중 호우, 폭우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어떤 돌발 상황에 대해 현지 교민들끼리는 사진으로 상황을 올려 주기도 합니다. 한국은 교통방송이나 여타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교통이나 도로 정보를 신속히 알 수 있지만 여기는 그런게 없습니다. 그저 막히면 '앞에 차 펑크 났다보다', '사고 났다 보다'... 이렇게 막연히 생각하고 있다가 어떤 교민이 단톡망에 올린 사진을 보고서야 막히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내가 어렸을때 한국은 개발도상국이었고 자라면서도 그랬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선진국 문턱에 들어 왔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개발도상국이나 선진국 문턱이나 나에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늘 한국은 바빴으니까요.....
이곳에 와보니 한국은 선진국 문턱에 있다는 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나는 다시 개발도생국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몰랐던 것들을 여기서는 몰라도 눈에 들어오는게 참 희안합니다. 한국에서 체득한 것들이 여기서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고 바면에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환경이 많이 열악하니 열이 받치기도 하지만 천천히 찬찬히 생각해 보면 그리 격하게 반응할 것도 아닌것 같다는 반성도 해봅니다...
앞으로 몇년 안에 미국보다 더 많은 백만장자가 이곳 베트남에서 나올거라고 뉴스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꼰대로서 말하고 싶은건 숫자에만 치중하지 말고 인성으로 백만 장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반미와 커피를 마시면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네요....
베트남 여행 고민, 먹는게 까탈스러워서..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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