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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교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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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용상 베트남 왕자의 고려 망명
-1226년 리(Ly, 李) 왕조의 이용상 왕자가 권신 쩐(Tran, 陳)씨가 왕위를 찬탈하자 일가족을 이끌고 황해도 창진도에 표착
- 고려 고종때 황해도 지역에 침입한 몽고군을 물리치는데 공을 세워, 화산군으로 봉작을 받고 한국 화산이씨의 시조가 됨.
* 최근 고려 무신정권기에 집권한 이의민(본관 : 정선)이 귀화한 베트남 리(Ly) 왕족의 후예라는 설도 있음.
2. 「명심보감」의 베트남 전래
-고려시대 추적이 편찬한「명심보감」이 13-4세기경 베트남에 전래, “밍떰바오지암(Minh Tam Bao Giam, 明心寶鑑)”이란 제목의 현대 베트남어 번역본이 유학자들 사이에 읽힘.
- 미국 컬럼비아대학 중국학 전공 시어도어 드 배리 교수가 1960년 사이공 유림을 방문했을 때 현대 베트남어본「명심보감」을 목격
3. 15세기 조선 사신 조신과 후기 레왕조 사신 레티꺼의 만남
조선 사신 조신(曺伸)이 연경에서 베트남 사신 레티꺼(Le Thi Cu, 黎時擧)와 더불어 시를 주고 받은 일이 어숙권의「패관잡기」에 수록
3. 조선 사신 이수광(李晬光)과 후기 레왕조의 사신 풍칵콴(Phung Khac Khoan, 馮克寬)의 만남
1598년 조선 사신 이수광과 베트남 사신 풍칵콴이 연경에서 만나 시와 필담을 주고 받았으며, 이수광은 풍 칵 콴이 명의 신종에게 바치는 「만수경하시집(萬壽慶賀詩集)」의 서문을 써 주었음.
4. 조선선비 조완벽(趙完壁)의 베트남 방문
진주출신의 조선선비 조완벽이 정유왜란(1598)때에 포로로 일본으로 잡혀가 일본상인의 서기로 1605년부터 3차례 베트남을 왕래하고 그 뒤 조선으로 귀환
5. 제주도민의 베트남 표착
조선 숙종때 제주도민 24명이 베트남의 호이안(Hoi An, 會安) 근처에 표착하였다가 당시 중남부 베트남 지배자인 응웬푹떤(Nguyen Phuc Tan; Chua Hien)을 알현하고 응웬씨와 중국상인의 도움을 받아 1686년 21명이 생환
6. 베트남의 대학자 레뀌돈(Le Quy Don, 黎貴惇)이 1760년에서 1762년 사이에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조선 사신 홍계희와 만나 시를 주고 받은 사실을 「북사통록(北史通錄, Bac Su Thong Luc)」에 수록
7. 1906년 현채(玄采)가, 1907년 에는 주시경(周時經)과 이상익(李相益)이「월남망국사(越南亡國史)」를 번역해서 출판
월남망국사는 양계초(梁啓超)의 저술로 1905년 중국 상해에서 출판되었으나 베트남 독립 운동가인 판보이쩌우(Phan Boi Chau, 潘佩珠)의 본문이 중심 내용이고, 양계초가 서두와 결말에 판보이쩌우(Phan Boi Chau)와 나눈 의견을 적고 자기의 견해를 보탠 것임.
8. 일본군에 징발되어온 조선인 장교 이용문 등이 1945년 9월 철군할 때 다량의 무기를 호치밍이 주도하는 베트민군에 인계
출처 : 주베트남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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